‘승리의 여신: 니케’가 신규 스토리 이벤트 ‘Bunny X 777’ 시작과 함께 신규 니케이자 자매인 블랑, 누아르를 선보였다. 언니 누아르는 화력형 샷건, 동생 블랑은 방어형 소총이다. 현재 블랑 픽업이 진행 중이며, 누아르는 5월 25일에 시작한다. 자연스럽게 지휘관 두 니케에 대한 지휘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알려진 사항을 토대로 즉시 채용할 만한지 성능을 평가하는 중이다. 이에 국민트리가 공개된 각종 정보를 바탕으로 블랑과 누아르를 분석했다.
둘이 함께면 적용되는 스킬 기믹

먼저 스킬 구성을 살펴보자. 언니 누아르는 화력형, 동생 블랑은 방어형이다. 쌍둥이 모두 패시브 2개, 버스트 스킬 1개의 구성이고, 블랑은 버스트 2, 누아르가 버스트 3이다.
블랑은 120회 공격 시 자신의 최대 체력에 비례한 아군 공용 보호막을 5초간 씌운다. 블랑의 장탄 수가 60발이니 전탄 사격을 2번 하면 발동하는 셈이다. ‘래빗 트윈즈 W’은 풀 버스트 타임 종료 시 발동하는데, 우선 아군 전체에게 블랑의 최대 체력에 비례해 1초 간격으로 5초간 체력을 지속 회복한다. 여기에 누아르가 스쿼드에 포함돼 있다면 자신의 버스트 스킬 재사용 시간이 무려 40.76초 감소한다.
버스트 스킬 ‘쇼타임’은 래빗 트윈즈 W과 마찬가지로 발동 시 모든 아군의 체력을 지속 회복한다. 더불어 블랑을 제외한 가장 체력이 낮은 아군에게 체력이 1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는 ‘불굴’을 10초 제공한다. 또한, 최대 체력도 10초간 증가시킨다. 적들에겐 받는 대미지 증가 상태를 부여한다. 기존에 같은 효과를 갖고 있던 니케들은 특정 스킬 스택을 쌓아야 하거나 단일 대상에게만 부여할 수 있었다. 반면, 블랑은 버스트 스킬 사용만으로 적 전체에게 적용할 수 있다. 대신 쿨타임이 60초로 굉장히 긴데, 이는 앞서 소개한 래빗 트윈즈 W로 20초까지 줄일 수 있다.
이어 누아르다. 유저 사이에선 화력형 샷건의 신성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스킬 구성이 좋다. 우선 누아르의 체력이 70% 이상이라면, 자신의 공격력에 비례해 아군 전체의 공격력을 강화한다. 누아르의 공격력이 높으면 높을수록 효과가 증가해 장비와 기본 스펙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래빗 트윈즈 B’는 풀 버스트 시 아군 전체의 최대 장탄 수를 5발 늘리고, 탄환을 일정 비율 즉시 충전시킨다. 최대 장탄 수 증가는 샷건을 제외하면 효과가 미미하지만, 탄환 충전은 모더니아와 홍련처럼 지속 공격이 중요한 니케에게 있어 훌륭한 보조 스킬이다.
마지막으로 버스트 스킬 ‘피날레’는 적 전체를 공격하고, 샷건 니케들의 명중률, 저지 부위 공격 대미지를 높인다. 블랑이 함께 전장에 있다면, 추가로 명중률과 저지 부위 공격 대미지가 올라가는데, 지속시간이 무려 30초로 상당히 긴 편이다. 샷건은 명중률이 오를수록 집탄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샷건 스쿼드에 즉시 채용할 만하다.
샷건 니케 중 재장전이 가장 빠른 ‘누아르’

누아르는 빠른 재장전 속도로 유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현재 승리의 여신: 니케에 등장하는 SSR 샷건 니케는 누아르까지 포함해 총 10명이다. 누아르 등장 이전엔 폴리와 메어리가 가장 짧은 재장전 시간 1.50초를 갖고 있었다. 그리고 고성능 니케로 유명한 드레이크가 1.52초, 슈가가 2.03초다. 그런데 누아르는 현재 도감을 기준으로 무려 0.7초라는 재장전 속도를 자랑한다. 소총 니케의 재장전 시간이 1초 정도인 걸 생각하면 굉장히 빠르다.
더불어 니케의 보조 장비인 큐브 중 ‘렐릭 베어 큐브’는 재장전 속도를 감소시키는데, 해당 큐브를 누아르에게 장착하면 장전 시간이 더 줄어들어 보다 빠르게 공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빠르게 재장전할 수 있는 대신 대미지 계수는 샷건 니케 중 두 번째로 낮으니 참고하자.
‘그레이브 디거’에서 활약 예상

현재 유일하게 ‘동일 스쿼드’를 요구하는 스킬 조건으로 주목받고 있는 누아르와 블랑이지만 이 점이 단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 한 스쿼드는 총 5명의 니케로 구성한다. 그리고 최근 지휘관들 사이에서 1군으로 평가받는 조합은 ‘리타, 센티, 홍련, 모더니아, 라푼젤’이다. 만일 누아르와 블랑을 채용한다면 저 조합에서 2명을 빼야 한다. 이들은 누아르, 블랑과 다르게 단독으로 2인분 이상을 끌어내는 니케들이다. 무턱대고 누아르와 블랑으로 대체하면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
이에 특정 상황에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아직 누아르 픽업이 시작하지 않아 실전에서 활용되는 연구가 진행되진 않았지만, 샷건 위주 스쿼드에 넣어 요격전 ‘그레이브 디거’ 공략에 활용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디거는 맵이 좁고 타격점은 넓어 샷건 니케들이 활약하는 곳이다. 누아르와 블랑이 여기에 적합할 것 같다는 평가다. 실제로 기존에도 디거 공략에 샷건 니케들이 활약했는데, 누아르와 블랑을 채용해 집탄율을 높여 보다 쉽게 고득점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